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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피레네산맥은 진짜 힘들었지만 까미노 중 베스트! (feat_오리손) 순례길을 터벅터벅 걷고있으니, 아주 조용한 시골 마을 풍경이 펼쳐졌다. 그리고, 오르막길도 계속 이어졌다. 여보와 나는, 이제부터 피레네산맥을 넘는구나... 하고 마음을 다잡고 계속 올라갔다. 조금 더 올라가니 집들이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산길이 나오는데, 경사가 꽤 있어서, 어제 동키 서비스를 하지 않고 올라왔으면 정말.. 힘들뻔했다. 조금 지나가다 보니 무인자판기가 있어서 그곳에서 잠시 쉬었다. 물도 뽑고, 킨더 초콜릿 바도 하나 샀는데, 한국에는 없는 초콜릿바라고 여보가 좋아했다. 앉아서 쉬고있으니 다른 많은 필그램(순례자)들이 우리를 스쳐지나갔다. 다들 아직까지는 표정이 좋아보인다. 서로 인사도 하고 아주 훈훈한 분위기다. 계속 산길을 타고 올라가는데, 짐을 줄였음에도 힘들었다. 프..
산티아고순례길 피레네산맥 초반부 대자연의 향연 신혼까미노 7화 오늘부터 드디어 본격적으로 순례길에서 걷기 시작했다. 생장 피드 포르의 알베르게에서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짐을 정리한뒤, 알베르게에서 준비한 조식을 먹고 길을 나섰다. 조식이라고 해서 뭐 특별한 것 없었고, 빵과 버터, 커피. 그리고 당근 케익이 나왔다. 5유로 정도 했으니, 딱 적당한듯. 나와 여보, 그리고 다른 외국인들까지 한 테이블에 모두 모여앉아 조식을 먹고 있는데, 사람들이 알베르게를 나가기 전에 서로 인사를 했다. 부엔카미노~혹은 바이바이. 우리도 조식을 먹고 오늘 하루 마실 물을 챙긴뒤, 알베르게 사장 및 조식 인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숙소를 빠져나왔다. 순례길을 따라 밑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동키 서비스 센터가 문을 열고 있는게 아닌가. 오늘 아침 동키를 맡길 짐을 51번 알베르게에 두고 왔..
산티아고순례길 생장순례자사무실 +알베르게 +동키서비스 순례자 사무실 운영시간 오전 7:30-12, 오후 1:30-8:15, 밤 9:30-11:00 중간에 쉬는 시간을 잘 피해서 갈것! 순례자가 되려면 이 순례자 사무실에서 순례자 여권을 받아야한다. 사무실에서 봉사자가 영어로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주로 다음 목적지인 론세스바예스로 갈때 필레네 산맥을 넘어야 하는데, 중간에 식당이 어디있고, 알베르게 예약하는법이나 리스트등을 주고 설명해준다. 친절하게 영어로 설명을 해준다. 영어를 모르면 낭패. 사무실에서 순례자 여권을 받은뒤 도장을 찍고, 가리비 2개를 구입해서 밖에 나왔다. 여보가 내일 아침 일찍 산맥을 넘어야 하니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가자고 해서 근처 알베르게를 잡고 들어가서 짐을 풀었다. 근처 알베르게에 가니, 6인실에 1인당 15유로. 조식포함 20유..
산티아고순례길 프랑스길 바욘에서 생장까지 신혼까미노 5화 바욘 시내에 위치한 호텔에서 일어나 보니 새벽 5시쯤 되었다. 아직 시차 적응이 안된 탓인가.. 하며 뒤척이며 자리에 앉아서, 잠시 멍하니 있다가 노트북을 꺼내서 하루 일과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원래 이런 용도로 쓰려고 노트북을 가져왔다. 하루하루 기록. 사실 이렇게 기록한 것을 뭐 어디다가 올리거나 책을 쓰려고 기록을 시작하는것은 아니다. 다만 하루하루 지나간 것을 기록한다면 나중에 이 글을 보면서 잠시나마 그때 추억을 떠올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글을 썼다. 그렇게 하루 일과를 기록하고 보니, 시간이 7시정도 되었다. 7시인데도 밖은 아직 어둑어둑 했다. 간간히 청소차가 지나가는 소리만 들릴뿐이었다. 한 8시쯤 밖에 나오니 상점들이 드문드문 오픈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침먹을 곳을 찾..
산티아고순례길 프랑스길의 시작! 파리보다 더 좋았던 마을 바욘 신혼여행으로 까미노길~ 4화 신혼까미노 4화 파리 몽파르나스 역에서 바욘으로 테제베를 타고 출발!! 열차에 타고 자리에 앉았는데, 승무원이 오더니 뒤에서 부터 기차표를 검사하기 시작했다. 불어로 이야기했는데, 영어는 쓰지 않았지만 상당히 친절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 내 반대쪽 자리에 앉은 한 유럽인? 여성 2명의 표를 검사했는데, 이 사람들은 대형견도 2마리 동승해서 타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표를 4장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골든 리트리버와, 비글. 2마리의 개들. 신기한 것은 이 개들이 아주 얌전하게 기차를 타고 누워있는 모습이었다. 마치 자기 집 마냥 편하게 누워있었는데, 그중 한마리가 기차를 돌아다니는 것만 빼고는 아주 얌전했다. 기차 내부는 한산했는데, 한 80%는 텅텅 비어있었다. 그래서 조용하..
산티아고순례길 프랑스길 파리에서 에펠탑보고 바욘으로! 까미노 신혼여행기 [신혼까미노 3화] 산티아고 순례길 2일차 (아직은 프랑스 파리...) 7호선- 히케역riquet에 있는 한인 민박집에서 일어나고 나갈려고 하니 민박집 주인아주머니가 아침 먹고 가라며 밥을 차려 주셨다. 김치류하고 고추,된장, 그리고 삼겹살야채볶음이었는데, 파리에 와서 빵만 먹은터라 밥을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어제 핸드폰으로 예약한 TGV 떼제베 열차를 타기위해 출발했다. 열차 시간은 12시40분이어서, 오전에 아주 잠깐만 관광을 하기로 했다. 어디로 갈까 하던 차에 역시 파리에 처음 오면 에펠탑을 가야한다는 여보의 의견에 따라 에펠탑으로 가는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trocadero트로카데로 광장역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가니, 오..! 강을 하나 사이에 두고 에펠탑이 아주 크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 ..
유럽신혼여행기 드골공항에서 루아시버스타고 파리 시내로 -신혼까미노 2화 [파리신드롬] 산티아고 순례길... 1일차? 9월 4일 오전 9시 에어 프랑스 비행기를 타서 11시간 비행한 뒤 파리에 도착했다. 시차가 있기 때문에 오전에 출발했는데, 도착할 때는 오후 2시정도 되었다. 비행기에서 잠을 잘 잤기 때문에 시차 때문에 고생은 조금 덜 수 있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해서 파리시내로 가기위해서 버스를 탔다. 여보가 한인민박을 예약해놓아서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시내로 출발했다. 목적지는 파리시내 오페라. 가는 방법은 루아시버스를 타면된다. 버스 티켓비용은 1인당 12유로정도가 들었다. 버스를 타는곳은 공항 중앙 7번 출구로 나가면 찾을 수있다. 가면 루이씨 버스 매표소가 건물 내부에 있는데, 여기서 사면된다. 자동발권기로 구매가 가능하며, 불어, 영어화면을 지원한다. 사는 방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