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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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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더러워서 피하는 것 맞나? 곱씹으면 더 기분 나빠지고 열받는게 중고거래서 진상 만난 에피소드지만... 그 사람을 욕하고 싶어서라기 보단 그냥 내 상태를 점검해보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사실 욕하고 싶긴 하다. ㅎㅎ 그래서 소심한 복수로다가 아이디를 지우지 않았다. 췟 역시 한 두번 약속을 파토내는 인간이랑은 또 다시 거래해서는 안되는 거였다... 처음 그 쎄했던 느낌은... 정확히 맞아들어갔다. 남의 시간이나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기 상황만 중요한 사람인듯하다. 통화를 해보니 계속 모판이 어쩌고 하면서 아침 7시부터 11시까지는 가지러 갈 수가 없단다... 사전에 오전 거래(9~10시 사이 될거 같다고 미리 말함)로 약속된 상태였다... 11시쯤에는 이사짐이 대략 정리되고, 이사장소로 떠야하는데... 뭐 집앞에 두..
행복에 대해서 어느 순간부터 행복하냐는 질문이 부담스럽고, 불편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왜 행복해야만 하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인생은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더 많은데, 그 와중에 얼마 없는 행복한 순간을 찾는게 더 어려운 것 같았다. 내가 뭐라도 됐으면 좋았을텐데...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나를 불행하게 만든다. 이 이론(?)에 의하면 나는 뭔가가 되어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나는 죽는 날까지 뭔가가 되지 못한채 생을 마감할 수도 있다. 그러면 나는 행복할 수가 없는 것인가... 정녕... 사실 또 그건 아니다. 간간이 행복한 순간들이 있긴 했잖아. 여행가서 좋은 풍경을 눈에 담아올 때... 생각지도 못한 경험을 했을 때... 나는 행복하다. 근데 웃긴 건... 경험할 당시가 ..
은퇴한 팀장의 부탁 오늘은 연차휴가를 낸 날 게다가 울애기 낮잠 시간 그야말로 아주 잠깐 짬을 내어 유튭 영상을 만들 수 있는 황금같은 시간이다~~ 육아하며 영상 만드는 유투버들은 이 시간이 얼마나 귀한지 잘 알거다... 그러나 나는 지금 컴퓨터를 쓸 수가 없다. (구)팀장의 컴퓨터 본체가 떡하니 내 모니터 앞에서 자신을 업데이트해주길 기다리고 있다. 이제 이것이 마지막 부탁이라 생각하고 일을 치루는 중이다..... 가져온 본체는 정말 무지하게 구닥다리라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린다. 소음은 얼마나 또 큰지 컴퓨터방 문을 닫아버리고 이 글을 쓰고 있다. 물론 폰으로 ㅎㅎ 구팀장의 부탁은 당연히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실 탐장이 재직할 당시에도 여러번 노역에 가담했었다. 컴퓨터 관련일은 물론이고 농사짓는 밭에 가서 하루죙일 농..
지구상에 나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겠지? 그녀: 지구상에 누군가는 나를 필요로 하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겠지? 60억인가... 사람이 꽤 되니까, 정말 상상도 못하게 다양한 사람이 살거야. 그만큼 취향이 다양할거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좋아해주는 사람도 분명 있을거야. 막 좋아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두돼. 그냥 살다보면 필요한 것들 있잖아. 꼭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필수품 같은거, 화장실 휴지라든가, 아 휴지는 좀 심했고... 그: 샴푸같은거? 그녀 : 그치, 샴푸... 누군가는 명품가방을 소수에게 비싸게 팔고 있고, 누군가는 다수에게 적당한 가격에 샴푸를 파는거지. 스타일이 다 다른거야. 나 지금 무슨 소리하니? 가게 문닫기 직전인 사람이 팔긴 뭘 팔아... 그: 가게 문은 원래 열었다 닫았다 하는거야. 닫아 두면 언..
호구잡힌 사연...시리즈가 되다 -호구시리즈라고 해놓구선, 1년만에 2탄을 내놓았는데 계속 만들 생각이신지? 그렇다. 지금 작정하기로는 1-2주일에 한 번씩 올리는 게 목표다. -왜 호구인가? 그야 물론 이 험한 세상에 누구나 한번씩 호구 잡히는 일이 많기도 하고... 실제로 버닝키보드들이 호구가 종종 되는 일이 있어서 소재 잡기가 좋을 거 같아서? -그럼 실제로 겪은 일들을 다루는가? 사실 그렇다. 그러나 그냥 있는 그대로 쓰기엔 좀 밋밋해서 살을 좀 붙이고 있다. -호구란 무엇이라고 보는가? 그렇지 않아도 요즘 소재를 찾다가 호구란 단어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해보는데... 호구라고 불리면 기분을 썩 좋지 않은데 다른 비슷한 욕보다는 좀 정감이 간다. 단어 자체를 검색해보니, 신조어일줄 알았는데 예전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단어에다..